NBA 잡담...

던컨은 휴스턴의 개떼 수비와 야오가 주는 높이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 하고 버벅 거리고, 파커도 존내게 달려가서 레이업 뜨자 바로 야오가 발라버리자 답이 없습니다. 거기다 핀리는 개막 이후 계속 개막장이고 보너는 스퍼스의 골 밑이 후달리는 관계로 도저히 쓸 수가 없습니다. 이러면 뭐 스퍼스 공격은 완전 노모 풀버전으로 다 본 거죠.

사실 휴스턴의 공격도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. 실책도 많았고, 스퍼스 보다 필드골 성공률도 한참이나 후달리는 상황이었습니다. 티매기는 1 쿼터 완전 막혀 있었고 야오만 근근히 버텨주고 있었죠. 그런데 이때 그 분이 나타나셨다죠. 띄엄 띄엄 봐서 잘은 모르겠는데, 2 쿼터 막판에 와서 점수 몰아 넣어주시고 공격 리바운드 두 개 잡아주고 그대로 스퍼스의 실점으로 이어지죠.

그 후로도 스퍼스는 공격자 파울과 실책, 그리고 상대에게 세컨드 찬스 헌납 등등 완전 양푼에다 밥 비비듯이 이것 저것 다 섞어서 있는 삽질은 다 해 줍니다. 거기다 반지의 로드맨 3 점 슛 같은, 정말로 스퍼스가 분위기 좀 가져갈려하면 찬물을 끼얹는 반지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휴스턴의 득점. 오늘 휴스턴이 잡은 공격 리바운드의 반 이상은 바로 득점과 이어졌을 겁니다.

특히나 아주 그냥 사람 쓰러지게 만드는 것이, 마이크 제임스가 쏜 삼 점 슛이 림 정면을 맞고 롱 리바운드가 됩니다. 이게 3 점 라인 밖에 있는 휴스턴 선수들에게 갈 때까지 스퍼스 애들은 아무도 공을 못 건듭니다. 그리고 바로 마이크 제임스의 3 점 재시도. 골인. 이렇게 들어간 것이 제가 본 것만 두 개고, 내내 점수 차가 어느정도 나 있었지만 분위기는 스퍼스가 뒤집을 수도 있을 분위기에 또 다른 찬물을 끼얹어버리죠.

더욱이 슬슬 야오가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스퍼스의 센터 애들도 밖으로 나오게 되면, 연약한 스퍼스 애들은 반지와 리바운드를 두고 쌈질해야 되는데 이게 거참 존내 불쌍해지는 거죠. 한 동안 잠잠했던 장신에 운동 능력 좀 있는 3 번에 대한 아쉬움이 모락 모락 다시 나오네요. 역시 반지에는 아테스트로 대응을 해야 제맛인데.-_-; 아니면 패터슨 어떻게 못 데려오나.-_-;

뭐 시즌 초에 당한 거긴 하지만, 킹스와 연이어 여섯 번이나 싸우는 동안에도 반지에 대한 해결책은 제대로 찾질 못 했던 스퍼스가 과연 어떤 해결책을 가지고 올 지 다음 휴스턴전 때 두고 봐야겠습니다.



사실 컷트 토마스가 나간 피닉스는 이제 조금은 더 여유 있겠구나 싶었는데, 달라스는 여전히 강하고 휴스턴은 죽은 줄(?)로만 알았던 반지가 살아있었고... 아 머리야.-_-;







씨에틀과 클리퍼스의 경기를 봤습니다. 듀란트가 뛰는 걸 제대로 본 첫 경기였는데요. 경기 결과도 다 알았고, 대충 어떻게 뛰는지도 알게 되니깐 도저히 끝까지는 못 보겠더군요.

듀란트 적응 존내 빠릅니다. 벌써 필드골 시도가 멜로에 0.3 개 모자른 3 위입니다. 문득 뉴저지에서 마이클 조던 보다 더 슛을 많이 쏘던 신출내기 밴혼이 생각...-_-;


윌칵스도 다를 거 없고, 대미언 윌킨스도 다를 거 없고, 포인트 가드라는 얼 왓슨과 웨스트도 다를 거 없습니다. 어떻게 커다란 팀 하나에 작은 블랙 홀 들이 송송송송 뚫려 있어서 공만 가면 나오질 않습니다.오죽 하면 이타적이라는 그린 마저도 난사질 하더만요. 

점퍼 극강에 운동 신경 뛰어난 장신 3 번, 역시 운동 능력 극강에 슛 거리 길고, 골 밑에서 나름 득점 루투 다양한 파워 포워드. 이 둘 만 있어도 뭔가를 짜낼려면 짜낼 수 있을 텐데, 픽을 걸어주는 것도 없고 그냥 공 잡은 자리에서 슛질입니다.

스위프트는 아직 제 몸이 아닌 지 거의 일부러 눈여겨 봐야 움직임이 보였고, 그 외에 다른 인사이더들의 움직임도 그다지...-_-; 하지만 이 팀의 진짜 문제는 역시 포인트 가드입니다. 같은 점퍼가 극강인 토론토의 경우 공이 제대로 잘 도니깐 들어가지 않더라도 납득이 가는 슛들이 나오는데, 씨에틀은 아 뭐야~ 왜 저래~ 뭐 이런 외마디 비명만 줄줄이 나오네요.

답은 칼리시모가 다시 목이 졸리는 한이 있더라도 빠따질...;;;


크리스 케이먼은 지난 한 시즌 삽질하더니, 다시 살아난 거 같습니다. 골 밑에서 부드럽게 빙그르르르 돌더니 훅 슛. 탄탄한 골 밑 수비와 리바운드, 거기에 괜찮은 패스들 까지. 존내 탐나네요.








이안 마힌미, 제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97 년 던컨 이후로 10 년 만에 스퍼스의 신인 센터입니다. 우리의 오베르토와 엘슨이 캐막장질 하고 있는 꼬라지를 보니 눈길이 안 갈 수가 없습니다.-_-;

by 룸할매 | 2007/11/08 00:28 | NBA | 트랙백 | 덧글(6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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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kkongchi at 2007/11/08 10:08
반지 웰스.. 답을 찾기가 힘들군요..-_-;; 마누나 핀리가 그나마 열심히 해주는 것 밖에는..
Commented by island78 at 2007/11/08 11:42
그저 휴스턴이 중간에서 떨어지길 기대할 뿐이죠..ㅡㅡ;
Commented by 토오루 at 2007/11/08 17:44
본좌 웰스가 진짜 스퍼스에게 약이군요. 부진하다가도 스퍼스만 만나니 벌떡 !!!
Commented by 폭주천사 at 2007/11/08 21:37
클리퍼스전도 그렇고 요즘 소닉스 경기가 그렇습니다. 쩝.

그나저나 반지 웰스는 정말 스퍼스만 만나면 펄펄 나는군요. 스퍼스 나오면 쌩큐 클럽 플레티넘 회원정도 될 것 같습니다.
Commented by Third Eye at 2007/11/09 09:08
야오 공격 리바 8개, 반지 7개... ㅎㅎㅎ 로켓츠가 텍사스 팀들 상대로 이번 백투백 빼고 최근 17게임에서 14패인가 그렇죠. 그동안 참 많이도 당했네요 ;;
Commented by 룸할매 at 2007/11/09 12:51
kkongchi님// 핀리는 초반에 막장이고, 마누가 리바운드를 잘 잡긴 하지만 상대가 반지라면...-_-;
island78님// 홀홀홀, 무서운 팀이 한 둘이 아니네요.
폭주천사님// 어제 경기는 그래도 공이 잘 돌더라고요.
Third Eye님// 이제 앙갚음인가요.-_-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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